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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도장업체의 미래가 밝은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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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퀴리브 쪽지보내기 조회조회 : 3,541회 작성일 2016-09-07 09: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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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은 지난 4월 말 열린 하노버박람회에 참석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스마트공장 도입 시스템을 전 세계에 적극 알리고 나섰다. 태양광 발전시스템, 유통망,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전력 생산에서 유통, 저장에 이르기까지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해 전력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다. 업계 관계자는 26일 "수요가 없으면 저절로 발전이 꺼지는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통해 유연하게 에너지 생산을 조절할 수 있다"며 "LS산전이 전체 공정을 ICT로 연결하는 기술이 탁월하기 때문에 이 같은 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중소기업 한국나노텍은 2014년 ICT를 통해 전체 공정을 통제할 수 있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한 후 주먹구구식 공정에 의존하던 도장기술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제품에 정교하게 페인트를 칠해야 하는 도장업 특성상 도료의 색깔 두께 등에 맞춰서 공정을 그때그때 바꿔줘야 하는데 과거엔 현장 기술자의 경험과 눈대중에 의존했다.

하지만 MES를 통해 거래처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공정을 자동화해서 공정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또한 불량률도 크게 낮췄다. 이병기 한국나노텍 대표(53)는 "덕분에 하루 생산량이 1만개에서 1만3000개로 증가했다"며 "사업도 확장돼서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에서 30억원 정도로 50%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은 삼성전자, 현대차, KT, LS산전 등 국내 대기업이 공장 스마트화를 선도하고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이 이를 따라가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일 정부가 야심 차게 발표한 반월·시화산단 스마트공장 클러스터가 대표적인 예다.

현대자동차와 KT 등이 정부와 공동으로 약 909억원을 투자해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직접 스마트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공장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기술력이 있는 LS산전 현대위아 등 국내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련 기술을 전수해줄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반월·시화산단을 중소·중견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하우스'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의 노력으로 인해 최근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공장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평균 경쟁률은 약 5대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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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1240개사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게 됐는데 평균 생산성이 25%가량 향상됐다. 스마트공장추진단 관계자는 이날 "우리나라의 경우 설비와 공정을 연결시켜주는 ICT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각 업종별·공정별로 ICT 유형을 달리해서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와 중국 기업들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확보한 스마트공장 기술에 대해 러브콜을 보냈지만 기술 유출을 우려해 우리 업체 및 추진단이 이를 거절한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