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HD현대, 탄소 저감 수용성 선박 도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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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8회 작성일 2025-11-06 17:53:49본문

KCC는 조선 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협력해 수용성 선박용 페인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KCC와 HD현대가 함께 개발한 선박 비침수 구역(Dry Space)용 수용성 방청 도료는 기존 용제형 도료보다 건조 속도가 빠르며, 이를 통해 작업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배출을 크게 줄여 환경 친화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양사는 해당 제품에 대해 친환경 도료 인증을 추진 중이며,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친환경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LNG 운반선에 적용할 수 있는 차열·단열 도료 개발에도 성과를 냈다. LNG는 영하 16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에서 운반되는데, 항해 중 외부의 열이 내부로 전달되면 증발가스(Boil-Off Gas, BOG)가 발생해 화물 손실과 추가 탄소 배출을 유발한다.
새롭게 개발된 도료는 복사열 차단과 열전도율 저감을 통해 BOG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화물 손실 최소화와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한다. 또한 고반사 차열 안료를 적용해 고온·장기 운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점이 기술적 차별화 요소다.
KCC 관계자는 “비침수 구역용 수용성 도료와 LNG 운반선용 차열·단열 도료는 조선 도료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IMO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고객의 신뢰 확보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 역시 “이번 공동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선박 경쟁력 강화와 조선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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