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250㎛ 구현… KCC, 고두께 가루형 도료로 전기차 부품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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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19회 작성일 2026-01-29 14:19:35본문

(사진=KCC제공)
KCC는 두꺼운 도막 형성이 가능한 가루형 페인트(도료)를 새롭게 개발해 이차전지와 전기전력 분야 공략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KCC가 선보인 가루형 도료는 한 차례 도포만으로 최대 250㎛ 이상의 도막 두께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가루형 도료로 한 번의 작업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최대 두께인 약 120㎛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해당 도료는 난연성, 절연성, 내식성이 뛰어나 이차전지 부품과 전력 제어장치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가루형 페인트를 일정 두께 이상으로 도포할 경우, 이미 부착된 분말과 새로 분사된 분말 사이에 정전기적 반발력이 발생하는 ‘정전반발 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250㎛ 이상의 두께가 요구되는 이차전지 부품이나 전력 제어·변환 장치 분야에서는 두 차례 도장을 하거나, 소재를 사전에 예열하는 방식으로 도막 두께를 확보해 왔다.
KCC의 신제품은 이러한 정전반발 한계를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예열 공정 없이 한 번의 작업만으로 최대 250㎛ 두께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공정 단순화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KCC는 해당 제품을 적용할 경우 공정 시간이 단축되고, 예열 및 경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전체 생산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작업 공정이 한 번으로 줄어들면서 도막 표면이 외부 공기나 분말에 노출되는 시간도 짧아져, 오염 입자 유입 가능성 역시 낮아진다. 이에 따라 작업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모두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료 업계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및 전력 부품에 적용되는 고신뢰 절연 코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0㎛ 이상의 두꺼운 절연 코팅은 화재 안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전기차 부품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와 전력 부품의 절연·내열 성능 요구가 높아지는 동시에, 제조 공정의 효율성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KCC의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기차 부품과 고신뢰 산업용 소재 분야에서 성능과 공정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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