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설비 전문업체
전착도장설비, 메그니코팅설비, 인산염피막설비
전착도장 전문업체
에폭시, 아크릴 전착도장 전문
수처리 관련 전문
필터프레스, 수질측정기등
페인트 업계, 이차전지 신사업 도전...첨단소재기업 목표
국내 페인트 기업 빅3가 도료 R&D(연구개발)를 통한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첨단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오늘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은 전기차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시설 구축 및 소재 개발을 통해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삼화페인트는 최근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를 안정적이고 고순도로 제조할 수 있는 신규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전해액 첨가제는 불순물인 염소 이온이 존재할 경우 부반응을 일으켜 배터리 성능을 저하한다. 삼화페인트의 제조기술은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의 염소 이온 농도를 줄여 전기화학적 특성을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을 제조하는 방법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제조 위험성이 존재했고 작업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삼화페인트가 이 단점을 해결했다.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는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고 충전 시 전해질 분해에 의한 성능 저하를 막아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물질이다. 이 화합물은 구조적 특성으로 4.3V 이상의 전압구간에서 산화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 제조공정에 쓰이는 접착제 등 제품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1986년 연구소를 설립하고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친환경 제품 개발, 미래 시장 발굴 등 역량 확대에 집중했다.노루페인트가 연구개발하는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분야는 에너지, 디스플레이, 점접착, 방산(국방), 기능성 소재다. 이외에도 다양한 첨단소재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 무대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기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 셀을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핵심소재인 음극재와 분리막용 바인더를 포함해 모듈 구성을 하면서 필요한 기능성 소재에 대해 연구개발 중이다. 신 에너지 분야의 한 축을 형성하는 수소 연료전지 셀 핵심인 MEA(막전극접합체) 관련 소재도 핵심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음극재 바인더(접착제), 이차전지 분리막 바인더, 수소 연료전지 MEA 관련 부자재, 배터리 패키징(접착제·몰딩제·충격흡수폼) 소재 등의 제품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1987년 국내 최초로 EMC를 개발해 소재 사업부를 운영한 KCC는 지난해 반도체 밀봉재로 쓰이는 EMC(에폭시 몰딩 컴파운드) 생산라인을 안성공장에 신설했다. EMC는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단계에 사용되는 패키징 공정의 핵심소재로 반도체를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AI와 전기차 등 첨단 반도체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반도체의 칩, 기판, 와이어 등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EMC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KCC 안성공장은 전기차 구동 부품,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미래 핵심산업에 적용되는 전력반도체, 메모리, 시스템반도체용 하이엔드 EMC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KCC가 신설한 EMC 생산라인은 분산 2라인, 타정기 3라인으로 연간 2400톤(t)의 생산능력을 갖춰 기존 생산라인을 더하면 연간 1만t 이상의 EMC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KCC는 안성공장에 최첨단 수준의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해 유·무기 하이엔드 소재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고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소재 기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가 하락 덕에… 페인트 업계 영업익 ‘증가’
지난 30일, 노루페인트는 작년 영업이익 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노루페인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당기순익은 279억원으로 141% 늘었다. 노루페인트는 “원가 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14억원으로 2.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193% 늘어난 것이다. 삼화페인트는 “유가 하락과 비용 절감 노력 등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노루페인트사, ‘스텔스 도료 기술’ 첫 홍보영상 선보여
(사진=노루페인트) 지난 16일, 노루페인트는 열린 대전 유성구 소재 국립중앙과학관 기업관 개관식에서 ‘스텔스 도료’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기업관 전시는 지난해 10월 국립중앙과학관과 노루페인트가 체결한 첨단기술 분야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화학·안전기술 등 3개의 주제로 5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노루페인트는 첨단도료의 기술을 소개하는 ‘첨단화학과 스텔스 도료’ 전시 공간을 꾸몄다. 약 20미터 길이의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커브스디스플레이에 맞춰 스텔스 도료 기술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구현해 기업관이 연출되었다. 영상은 전파를 흡수해 레이더 탐지로부터 아군의 물적, 인적 자원을 보호하는 스텔스 도료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박진감 넘치는 전투기 비행 장면과 음향효과가 나오며 노루페인트 공식 캐릭터 컬러몬이 스텔스도료의 원리와 특장점에 대해서 설명한다. 앞서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민들의 첨단기술 체험기회 확대 및 민·관 협력을 통한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기업관을 개관하기 위해 유치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 참여한 노루페인트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첨단기술 홍보 및 과학기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노루페인트가 개발한 스텔스 도료는 전투기뿐만 아니라 무인기, 함정,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페인트 도장 공장서 화재…60대 1명 화상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소재 페인트 도장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A씨가 안면 부위에 1도 화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접 건물로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오후 2시 48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한 뒤 펌프차 등 장비 33대와 소방관 등 인력 92명을 동원해 5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그라인더를 이용한 작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709억 달러’ 자동차, 반도체 제치고 ‘수출 1위’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반도체를 제치고 수출 1위 품목에 올랐다.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보다 31.1% 증가한 70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22년 541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으로, 반도체를 제치고 한국의 전체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이 최대 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전년보다 31.3% 증가한 72만9천대, 수출액은 50.3% 늘어난 242억달러로 각각 역대 최다였다. 지역별로는 북미 수출이 370억달러로 전년보다 44.7% 증가했고, 유럽연합(EU) 수출은 32.9% 증가한 108억달러를 기록했다.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2만3천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인 2022년 2만1천달러에서 약 10% 높아진 것이다. 산업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이후 렌트·리스 등 상업용 친환경차 등 보조금 지급 대상 제품의 판매를 적극 늘리면서 대미 수출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424만4천대로, 2018년(403만대) 이후 5년 만에 400만대 이상을 회복했다.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3.3% 증가한 173만9천대로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15만8천대)가 전년 대비 0.1% 감소하며 주춤한 반면, 하이브리드차(37만5천대)는 44.8% 증가했다.
강남제비스코, 목재 보호용 마감재 페인트 신제품 출시
(사진=강남제비스코) 지난 3일, 강남제비스코는 목재 보호용 마감재 페인트 '컬러우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컬러우드는 건조가 빠르고 끈적임이 없으며 한 번의 도장으로 목재의 무늬를 잘 살릴 수 있는 페인트이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목재를 오랫동안 보호할 수 있는 내후성이 뛰어나다. 컬러우드는 1)방균 2)내후성 3)발수성 4)자외선 차단성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목재 구조물과 가구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페인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최초 선정,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1일,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가 싱가포르에서 ‘2023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현지 최대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200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새롭게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라운드에 걸친 비밀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오직 1차종만을 선정하기 때문에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수상에는 2022년 11월 중순부터 2023년 11월 중순까지 싱가포르에 출시된 40대의 신차가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아이오닉 5를 비롯해 BMW i7, 토요타 벨파이어 등 9대가 결선에 올랐다.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결선에 오른 차량을 대상으로 ▲실용성 ▲경제성 ▲성능 ▲핸들링 ▲효율성 ▲디자인 ▲승차감 ▲조립 품질 ▲X-factor(무형적 품질) 등 9가지 항목을 엄격하게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실용성과 경제성, 디자인을 포함한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총점 399점을 기록, 2위를 차지한 토요타 벨파이어를 40.5점차로 압도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즈의 심사위원 린 탄은 아이오닉 5를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 of a car)”라고 묘사하며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놀랍도록 실용적인 공간이 인상적”이라며 극찬했다. 현대차의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최근 준공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와 함께 현지에서 전기차 선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타원정대가 된 현대자동차
(사진=현대차) 27일, 현대자동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인 '2023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을 맞아 전국 복지시설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 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32개 시설 총 1432명에게 선물 및 활동 지원했다. 올해는 소원 선물 전달과 더불어 소형가전·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지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의 모빌리티 체험 기회 제공 등이 추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32개 시설 1306여 명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했으며, 특히 사전 파악을 통해 개개인이 원하는 선물을 미리 준비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72 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자립키트를 제공했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침구류, 식기류, 주방도구, 세탁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현대차는 54명의 어린이들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대해 모빌리티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전시차량을 둘러보고 자동차 제작 과정 등을 관람했으며, 자동차 폐자재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DIY 북극곰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화페인트사, 재활용 모바일 코팅재 개발
20일, 삼화페인트공업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모바일용 코팅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화페인트의 코팅재는 LG화학이 공급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인조 대리석을 재활용한 원료를 합성해 만든 리사이클 제품이다.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녹이는 기계적 재활용과 달리 화학적 분해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 높은 원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화학적 재활용의 장점이다. 삼화페인트의 모바일용 코팅재는 국내 페인트업계 최초로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로부터 'ECV 2809 리사이클드 콘텐트'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ECV는 재사용 및 재활용 가능 소재 사용률 등 제품의 친환경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 마크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체계적인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이 필수"라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해 자원순환과 수익을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까지 수출액 ‘역대 최고치’...645억 달러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아 EV9 등 고가 전기차 수출이 본격화하며, 올해 들어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6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자동차 수출액은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인다. 오늘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은 총 645억 달러다. 지난달만 따져봐도 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65억3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대미 친환경차 수출의 경우 11월 역대 최대인 1만7000대를 기록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기준 13만4000대를 수출하며 지난해 실적인 8만4000대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지난달 자동차 국내 생산량은 37만대로 집계됐다. 올해 1∼11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388만대로, 지난해 자동차 생산실적인 376만대를 11개월 만에 넘어섰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달 16만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지난달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65%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고,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1년 전과 비교해 플러스 전환했다.
현대자동차-기아, 역대 최대 수출실적.. 수출의 탑 수상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대규모 수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차가 300억불 ‘수출의 탑’, 기아가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양사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 1700여 기업 중 나란히 수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지정학적 위기, 보호무역의 심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내 경쟁 심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현대차·기아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믹스 개선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 등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2020년 11만9569대에서 2022년 21만8241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E-GMP 기반 신형 전기차들은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전환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향후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11월 울산공장 내에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기아는 4월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규모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고, 오토랜드 광명도 일부 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전환했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통한 신규 해외 거점 진출뿐만 아니라 지역별 특색에 맞는 상품 라인업 강화, 고객 경험 확대 등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현대차는 환경에 민감한 유럽 시장에서 아이오닉 5 등을 앞세워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직전년도 대비 9.7% 성장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특히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2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주요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기아의 지난해 수출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33%, 독일·영국·프랑스 등을 포함한 유럽 31%, 중동·아프리카 13%, 아시아·태평양 12%, 중남미 7% 등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 걸쳐 있다. 자동차산업의 무역수지 기여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1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모두 합쳐 487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293억달러의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톱3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을 필두로 자동차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써 생산·조세·부가가치 창출 면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생산 면에서는 전체 제조업의 12.1%, 세수 면에서는 국세 및 지방세의 10.8%,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전체 제조업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 면에서 자동차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는 특히 높다. 고용 인원은 약 33만명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294만명의 11.2%에 달한다. 직접 고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후방 산업에서 약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평균임금 역시 제조업 평균의 약 12%를 상회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믹스 개선과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 등으로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화페인트사, '오늘의집' 입점…"구매 접근성 확대"
(사진=삼화페인트) 지난 24일, 삼화페인트공업은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에 신규 입점했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사이에서 셀프 인테리어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온라인으로 페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화페인트 공식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8% 상승하는 성과도 보였다. 오늘의집에서 삼화페인트가 내놓은 제품들은 건축용 수성 페인트 아이럭스 시리즈 등이다. 아이럭스는 초보자에서 전문가까지 사용 가능한 고품질 페인트이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까지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삼화페인트는 소규모 포인트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페인트·페인팅 도구로 구성된 패키지를 오늘의집에서 단독 판매하는 기획도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아이럭스 시리즈 1ℓ, 페인트 트레이, 롤러, 붓 등 셀프 페인팅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구매시 최대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오늘의집 입점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31일까지 제품 구입 후 포토 리뷰를 작성하는 고객 전원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베스트 리뷰로 선정된 10명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는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구매 접근성을 올리고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늘의집에 입점했다"고 말했다.
노루페인트, 3분기 영업이익 80%이상 증가
(자료=노루페인트) 지난 14일, 노루페인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955억원으로 5.2% 늘었다. 국제 유가 상승 등에도 핵심 원재료에 대한 집중 관리와 코로나19 시점부터 원재료 수급에 대한 채널 다각화를 통해 변동성에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또 고금리, 공사원가 상승 등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리모델링과 재건축이 주춤함에 따라 재도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다 재도장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부분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최근 스마트폰, 전자기기, 자동차 내장제 등에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바이오도료, 재생(리사이클)도료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제품군 확대로 B2B(기업간거래)에서 우위와 경쟁력을 갖춰오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원재료 파동에도 선제적 대응안 마련을 통해 올해 1분기부터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29년만의 국내 신공장" 전기차 공장 설립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국내 전용공장 설립의 첫 시작을 열었다. 13일, 현대차는 울산시 북구 첨단투자지구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다른 시작"이라며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현대차 울산공장은 생산 라인의 기술자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만들고, 도전하면서 발전해왔다"며 "사람의 힘으로 원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온 울산공장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현대차는 사람을 위한 혁신 모빌리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 전기차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울산공장 부지에 2조원을 들여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공장은 54만8000㎥ 부지에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짓는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 1분기부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이곳에서 처음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울산 전기차 공장을 혁신적 생산 설비와 친환경적 공간을 갖춘 '사람 중심'의 공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HMGICS 제조 혁신 플랫폼에는 1)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2)탄소중립·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3)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친환경 설비 등이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를 활용해 전기차 공장에 부품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차종 다양화 및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제품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조립 설비 자동화도 적용한다. 아울러 기계들이 도열한 삭막한 공장에서 벗어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작업자들이 햇볕을 많이 쬘 수 있도록 공장 내부로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휴게·사무 공간으로 활용할 그룹라운지를 오픈형으로 꾸민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제네시스를 포함한 전기차 200만대를 주요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브랜드 유산을 최대한 활용해 신속한 전동화 전환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의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에서 2026년 18%, 2023년 34%로 늘어나게 된다. 주요 지역 전기차 판매 비중은 미국 7%→23%→66%, 유럽 10%→30%→51%, 기타 6%→26%→59%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올해 10%에서 2026년 15%, 2030년 24%까지 2배 이상 증가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현대차 4종, 제네시스 5종의 전기차를 2세대 플랫폼으로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잇게 될 2세대 플랫폼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의 핵심으로 꼽힌다. 모든 전기차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E-GMP 대비 공용 개발이 가능한 차급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울산 전기차 공장 기공식을 맞아 울산공장의 5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했다. 1968년 울산공장에서 최초 생산한 소형 세단 '코티나' 복원 모델과 전기차 프로토 타입 '쏘나타 EV', 울산공장 설립 및 경부고속도로 건설 관련 사료 등을 전시했다. 이 전시는 내년 1월 울산공장 문화회관 헤리티지홀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무료로 공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을 통해 미래 자동차 생산의 패러다임을 읽고, 제품 품질과 공장의 안정성을 높여 더 나은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폴스타, 부산 르노 공장서 전기차 '폴스타4' 생산
(포스타 최고경영자, 사진=폴스타)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5년부터 한국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지난 9일, 폴스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 행사에서 제조 거점 다각화 전략 아래 2025년 하반기부터 '폴스타 4'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폴스타는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자동차, 중국 자동차업체 지리(Geely)그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스타 4 일부는 한국 내수 시장에 판매되고, 나머지는 북미 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 폴스타는 차량 개발 및 제조 과정에서 자체 시설에 투자하는 대신 협력사와 주요 주주 회사들을 활용하는 자산 경량화 방식을 펴고 있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은 23년간의 차량 제조 경험과 약 2천명의 숙련된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도 갖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내년에 자체 하이브리드 차종을 출시한 뒤 다음 단계로 이듬해부터 순수 전기차인 폴스타 4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폴스타 4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지난 4월 상하이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폴스타는 2019년 '폴스타 2'를 출시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각각 공개한 '폴스타 3'와 '폴스타 4'를 내년에 출시하고, 이후 4도어 GT인 '폴스타 5'와 전기 로드스터 '폴스타 6'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지리그룹 및 르노코리아와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스타는 내년에 중국과 미국에서 폴스타 3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곳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2는 현재 중국 루차오에 있는 지리차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내년에 출시되는 폴스타 3는 중국 청두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후 폴스타 4는 부산과 중국 충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사진=폴스타 제공) 최근 폴스타는 2025년부터 생산 예정인 폴스타 5의 배터리 모듈을 SK온에서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폴스타 4의 배터리 공급 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폴스타가 한국 배터리 사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생산 거점을 한국으로 정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열린 '폴스타 데이'는 폴스타가 세계 투자자, 언론을 대상으로 향후 비전과 방향성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첫 대규모 행사다. 폴스타는 전력망과 차량을 연결해 차량의 전력을 이용할 수 있는 V2G(Vehicle-to-grid) 기술 개발을 위해 가상 발전소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배터리 개발업체 스토어닷과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도 발표했다. 또 향후 폴스타 4에 탑재 예정인 라이다(LiDAR)에 '모빌아이 쇼퍼 자율 주행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