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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 '스텔스 차선' 문제,, 유리알 도료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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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운영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2-09-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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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상륙했던 태풍 ‘힌남노’가 부산·경남을 휩쓸며 통과한 지난 6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교차로. 유엔교차로에서 부경대 방면으로 향하는 왕복 4차로 약 300m 구간 차선은 유독 선명했다. 이곳은 최근 부산 남구가 ‘고휘도 차선’을 시범 도색한 도로다. 이 때문에 밤이 되어도 낮과 별 차이 없이 차선은 뚜렷하게 보였다.

반면 주변 도로는 도로와 차선 마모가 심했다. 대낮이었지만 어둑한 데다 60㎜ 넘는 비가 온 이날 유엔교차로 일대에서도 식별이 어려운 ‘스텔스 차선’ 문제가 곳곳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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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올림픽대로 방화대교~행주대교 구간 일반 차로(위)와 기능성 도료를 도색한 차로(아래). (자료제공=서울시)

 

 

남구가 도색한 고휘도 차선은 기존 페인트 도색 위에 고기능성 우천형 도료를 덧바르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구(球) 형태의 비즈가 함유된 도료는 페인트 도색 위에 흡착된다. 평소 일반 차선과 같은 정도로 밝기를 유지할 수 있으며, 비가 오더라도 도색 표면에 흡착된 비즈가 차량 전조등 빛을 효율적으로 반사해 ‘스텔스 차선’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청은 일반 도료 반사율을 240밀리칸델라/㎡·lux 이상, 우천형 도료 반사율을 250mcd㎡·lux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밀리칸델라(mcd)는 물체가 빛을 받았을 때 이를 다시 튕겨내는 반사 정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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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도료에 포함된 유리알이 비 오는 밤 빛을 반사하는 모습.(자료제공=한국 3M)

 

이와 관련, 지역별 대응은 천차만별이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서울시다. 서울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차선도색 상황을 전수조사해 반사 성능 저하 문제로 재도색해야 하는 차선이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고 확인했다. 2020년 서초대로와 올림픽대로·동일로·아리수로 등 4곳 15㎞ 구간에서 기능성 차선도색 효과를 확인, 지난해 시내 전 지역 차선으로 확대했다. 

 

 

이외 지자체는 쉽사리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난관은 예산이다. 일반 도료로 가로 15㎝, 세로 1m 차선을 도색하는 데 약 2만8000원이 들지만, 기능성 우천형 도료는 비용이 그보다 1.3~1.5배가량 비싸다. 시중에는 휘도가 일반 도료보다 3배 이상 높은 제품도 개발돼있지만, 박리 현상이 심하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시공하려면 기존 페인트칠을 완전히 긁어 벗겨내야 해 훨씬 더 많은 시간·비용 투입이 필요하다. 

 

강수량과 강수 주기, 교통량 등에 따라 짧으면 3개월 단위로 재시공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어려움으로 꼽힌다. 남구 관계자는 “비용이나 재시공 주기 등 부담도 있지만, 비 오는 야간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범도색한 것”이라며 “도로교통공단에 시범도색 구간 반사 성능 측정을 의뢰했고, 측정 결과와 주민 반응 등을 살펴 적용 구간을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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