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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9년만의 국내 신공장" 전기차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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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461회 작성일 2023-11-13 15: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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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국내 전용공장 설립의 첫 시작을 열었다.

 

13일, 현대차는 울산시 북구 첨단투자지구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다른 시작"이라며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현대차 울산공장은 생산 라인의 기술자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만들고, 도전하면서 발전해왔다"며 "사람의 힘으로 원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온 울산공장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현대차는 사람을 위한 혁신 모빌리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 전기차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울산공장 부지에 2조원을 들여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공장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공장은 54만8000㎥ 부지에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짓는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 1분기부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이곳에서 처음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울산 전기차 공장을 혁신적 생산 설비와 친환경적 공간을 갖춘 '사람 중심'의 공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제조 혁신 플랫폼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HMGICS 제조 혁신 플랫폼에는 1)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2)탄소중립·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3)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친환경 설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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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를 활용해 전기차 공장에 부품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차종 다양화 및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제품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조립 설비 자동화도 적용한다.

 

아울러 기계들이 도열한 삭막한 공장에서 벗어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작업자들이 햇볕을 많이 쬘 수 있도록 공장 내부로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휴게·사무 공간으로 활용할 그룹라운지를 오픈형으로 꾸민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제네시스를 포함한 전기차 200만대를 주요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브랜드 유산을 최대한 활용해 신속한 전동화 전환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의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에서 2026년 18%, 2023년 34%로 늘어나게 된다. 주요 지역 전기차 판매 비중은 미국 7%→23%→66%, 유럽 10%→30%→51%, 기타 6%→26%→59%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올해 10%에서 2026년 15%, 2030년 24%까지 2배 이상 증가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현대차 4종, 제네시스 5종의 전기차를 2세대 플랫폼으로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잇게 될 2세대 플랫폼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의 핵심으로 꼽힌다. 모든 전기차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E-GMP 대비 공용 개발이 가능한 차급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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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울산 전기차 공장 기공식을 맞아 울산공장의 5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했다. 1968년 울산공장에서 최초 생산한 소형 세단 '코티나' 복원 모델과 전기차 프로토 타입 '쏘나타 EV', 울산공장 설립 및 경부고속도로 건설 관련 사료 등을 전시했다.

 

이 전시는 내년 1월 울산공장 문화회관 헤리티지홀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무료로 공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을 통해 미래 자동차 생산의 패러다임을 읽고, 제품 품질과 공장의 안정성을 높여 더 나은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