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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페인트업계 담합 의혹 조사… 5개사 현장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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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관리자 조회조회 : 10회 작성일 2026-03-31 15: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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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시장의 페인트 업체)

 

공정거래위원회가 페인트 업계의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KCC,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강남제비스코, 조광페인트 등 주요 페인트 업체 5곳 본사와 업계 단체인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사무소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최근 이어진 페인트 제품 가격 인상 과정에서 사업자 간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업자들이 담합 등을 통해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하거나 유지·변경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 23일부터 제품별 가격을 20~55% 인상했다. KCC는 다음 달 6일부터 대리점 공급 가격을 10~40% 올린다는 방침을 거래처와 대리점에 통보했다. 강남제비스코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인트 제품에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가 사용되며, 업체들은 최근 가격 조정 배경으로 원재료 비용 상승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공정위는 과거에도 유사한 시기에 가격 인상이 반복된 점 등을 고려해 사업자 간 부당한 공동행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